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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식과 기술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사회를 바라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2-29 조회수 2,999
내용



지식과 기술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사회를 바라며...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신동식


 


벌써 2011년이 다 지나가고 2012년 새해를 맞이했다.


지난 해 4월 25일에 취임을 하였으니, 울산에서의 내 생활도 4계절을 다 경험해 보는 셈이다.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의 생생한 역사를 간직한 울산.


나는 이곳 울산이 자동차?조선?화학 산업이 뿌리 깊게 발전해 나가고, 미래의 새로운 산업이 계속 발굴되고 발전되어 나가는데 우리 울산테크노파크가 밀알과 소금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늘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다.


 


울산은 정신적 물질적으로 많은 훌륭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지역이다.


선사시대(6000년 전) 유적인 반구대 암각화, 우리 역사 기록에서 최초의 충신인 박제상 대아찬, 원광법사가 세속오계를 화랑에게 전수했던 가슬갑사, 동해바다를 지켜주시는 문무대왕 수중왕릉, 김유신 장군이 심신을 수련한 태화강물이 시작되는 열박산, 고려 때 거란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언양의 김취려 장군, 세종대왕의 3포 개항과 왜와의 해상무역질서 확립의 효시가 된 염포항, 조국근대화 전진기지로 울산에 석유화학?조선?자동차 산업 등을 발전시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추진 등 많은 정신적, 역사적, 철학적인 문화유산이 함께 어우러져 태화강과 함께 발전해가는 지역이 울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외부에 알려진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이 발전한 산업도시로, 산업적 하드웨어만 발달한 도시로, 환경오염이 심해 사람살기 힘든 도시로 알려져 왔고,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태화강 수질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생태도시로 변화해 간다는 정도가 아닐까?


 


울산은 산업기술측면에서 보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산업은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기가 힘들 정도로 고도로 발전되어 있다. 다시 말해 하드웨어 중심의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은 21세기에는 발전의 한계에 봉착할 것이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IT·NT·BT 등의 지식기술과 융합되어 첨단화되어야한다.


 


21세기 세계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시대이다. 이는 교육, 학문, 예술, 과학, 기술 등 인간의 이성적·감성적 능력의 창조적 산물과 관련한 모든 분야를 일컫는 것이며, 특히 지역발전이라는 페러다임(paradigm)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균형적 발전만이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의 생존 조건임을 말하는 시대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다.


사실은 만물은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들이 일을 하고, 친구와 다정하게 얘기하고, 혹은 사색하고 운동하는 순간에도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1초에 30km 라는 엄청난 속도로 공전하고 있으며, 동시에 지구 스스로 1초에 464m 라는 빠른 속도로 자전하면서 변화해 가고 있다.


산업도 지속적으로 지식기반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제 지식과 융합하지 않는 하드웨어는 구닥다리 신세를 면치 못할 상황에 와 버렸다.


 


다행히 우리 울산테크노파크는 산·학·연·관의 힘을 모아 전기자동차, 2차 전지 소재,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원전산업 등을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전기자동차분야는 그린 전기자동차 사업을 통해 핵심부품개발을 위한 기술개발의 R&D사업과 연구기반 구축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2차 전지분야는 이 분야 부품소재 실용화사업을 통해 2차 전지의 성능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확보를 위해 2차 전지 핵심소재를 개발하고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실증사업은 울산광역시 및 현대자동차와 협력하여 실증 운행 및 수소충전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각종 부품개발 및 차량운행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원전산업 발전을 위해 원전산업 IT융합지원센터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원전산업과 IT산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이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울산테크노파크는 R&D기반이 취약한 울산의 산업상황을 보완하고 기술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울산과학연구단지육성사업을 비롯해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등 중앙 정부 및 지자체 R&D사업을 수주하여, 우리재단의 특화산업분야 기술연구소인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및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술연구소는 울산지역 R&D분야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울산의 신성장동력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향후 울산의 먹거리를 제공할 미래 신성장 지식기반산업 창출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현대의 산업발전 추세는 자국 및 도시가 확보하고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외부의 신기술을 개방적으로 수용하여, 기존 보유 기술과의 융복합화 및 이를 통한 첨단화로 산업과 기술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경향으로 나가고 있다. 그러므로 내부적 기술개발 및 발전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하지만, 외부의 우수한 기술을 개방적이면서, 유효적절하게 수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기술을 적재적소에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수용하지 못한다면, 국가, 지역, 기업은 기술발전 및 산업발전의 한계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자연히 우수기술에 대한 이전·수용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여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하여 테크노파크 내에 울산기술이전센터를 설치하고,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울산테크노파크는 우리 지역의 5,000여개 제조업체의 기술수요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이 되고,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참여하며, 울산지역에서 UNIST, 울산대학교, 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생산성본부, 울산상공회의소, 기술보증기금, 특허법인 등 기술이전관련 제 기관을 총 망라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주관기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술이전센터가 설립된 2007년 이래 2011년까지 87건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성과를 올렸으며, 2012년에는 35건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2011년 러시아지역의 원천기술 및 우수기술 발굴을 통해 2012년부터 러시아의 원천기술 및 우수기술을 도입하여 이들을 사업화·상품화하는데 총력을 기할 것이다.


 


산업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되고 결국 사라지게 되어있다. 이것은 자연의 섭리와도 같다. 변화에 적응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산업만이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다.


울산의 산업이 영구히 생존하고 국가와 지역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기술이 균형을 맞추어야 하며, 이를 위해 UNIST, 울산대학교 및 각종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전문 기술인력양성과 기술향상에 주력해야하며, 필요하다면 IT, NT, BT기술 등 첨단 지식기반기술을 익힌 젊은 인력을 국내외에서 우리지역으로 대거 영입해오는 것도 생각해 봄직하다.


 


태화강의 57개 지류가 굽이굽이 흘러 하나로 합류하듯이, 우리가 사는 사회는 모두가 서로 의존하며 공생하는 삶의 총합이므로,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가치의 균형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균형성장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미래의 울산을 기약해야 할 것이다.

첨부파일  오피니언 리더 칼럼(하반기).hwp (32.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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